팀 동료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5억원을 포기한 사나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9. 29. 18:38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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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팀 동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흔히 팀 동료 혹은 직장 동료들을 일컬어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고 표현 하기도 하고 가족 보다도 훨씬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이이다 보니 때로는 가족 보다 나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 깊은 신뢰를 형성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평생 직장도 사라지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팀 동료에 대한 인식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팀 동료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5억원 이라는 거금을 포기한 사나이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투수인 사바시아의 이야기 입니다. 사바시아는 미국 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38세의 베테랑 투수 입니다. 





사바시아는 올해(2018년) 뉴욕 양키스와 1년간 1천만 달러의 계약을 하면서 이닝 소화에 따른 옵션 계약을 별도로 체결 하였습니다. 각각 155이닝, 165이닝, 175이닝을 달성할때 마다 50만달러를 받는 조건 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사바시아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 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만일 사바시아가 7회 까지만 던질 수 있다면 5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양키스는 5회까지 무료 12점을 벌어 들이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고 있던 사바시아는 무난하게 7이닝을 소화해서 155이닝을 채우고 50만달러, 우리돈 약 5억 5천만원을 무난하게 보너스로 받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 됐습니다.





그러나, 5회를 지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 하고 말았습니다. 사바시아는 5회에 상대팀인 제이크 바워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는데 여기 까지는 야구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사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6회초에 탬파베이의 투수 앤드루 키트리지는 양키스의 타자 오스틴 로마인을 향해 머리쪽으로 향하는 속구를 뿌렸습니다. 다행히 로마인은 머리에 맞지는 않았지만 누가 봐도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으면서 사구를 던진 사바시아에 대한 보복성 투구 였습니다.


분위기는 금새 험악해 졌고 주심은 바로 양쪽에 경고를 주면서 한번만 더 고의성 빈볼이 나오면 바로 퇴장 조치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6회말 사바시아의 투구에서 사바시아는 초구에 상대방 타자 헤수스 스쿠레의 다리를 맞히면서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퇴장을 당하면서도 사바시아는 자신이 고의로 빈볼을 던졌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으며 상대발 덕아웃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6회에 있었던 자신의 팀 동료 로마인을 향해 던진 보복성 투구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출 했습니다.


결국 단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퇴장당한 사바시아는 50만 달러의 보너스를 포기 해야만 했습니다. 


어찌보면 불과 2이닝을 남기고 5억원이 넘는 어마 어마한 보너스를 포기한 사바시아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볼 수 있지만 사바시아는 50만 달러의 보너스 대신에 팀 동료와 자신 그리고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선택을 했습니다.





사바시아의 이러한 행동이 던지는 메세지는 분명 합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자신과 자신의 팀 동료 그리고 자신의 팀인 양키스를 무시 하거나 자존심을 뭉개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결국, 사바시아는 이 행동으로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돈을 손해 봤습니다만 팀 동료들에게는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팀내 고참으로서 팀의 어린 동료들을 이끄는 선참이 해야할 역할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 줬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많은 팬들은 사바시아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오랬동안 잊고 있었던 팀 동료, 팀의 리더, 함께 하는 팀, 그리고 '우리' 라는 단어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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